아일랜드
Hann의 아일랜드 워홀기 #8 _ULearn에는 왜 왔어?
newhak
2018.07.20
당연한 얘기겠지만, 학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정말 많다.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ULearn은 공식적으로 한국인의 비율이 6%라고.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오며가며 마주치는 한국 학생이 그리 많지 않다고 느꼈다.
어쨌든 많은 외국 학생들과 대화를 시작할때 쉽게 꺼낼 수 있는 주제가 아일랜드에 관한 것 또는 학원에 관련한 것이고, 서로의 이야기도 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라서 몇몇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Q. ULearn 어때? 왜 이 학원을 선택했어?
Ayaka(일본) : 워홀 비자라서 어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영어도 늘리고, 친구도 사귀고 싶어서 다니게 됐어. 에이전시에서 추천해 준 학원들 중에 가격이나 위치 시설이 가장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지.
Gabi(브라질) : 나는 이미 더블린에 1년 반 정도 살고 있어. 사실, 학생비자 연장을 위해 학원을 등록했어. 물론, 영어도 더 잘 하고 싶고. 학원비가 완전히 싼 편은 아니라서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너무 싼 학원은 수업 분위기도 그렇고 브라질리언이 많아서 영어를 잘 안 쓰게 됐던 것 같아. 대체로 만족해.
Sara(이탈리아) : 더블린에 도착해서 몇 군데 직접 상담을 해보고 결정했어. 더블린에서 한 달 머무는데, 그냥 있기에는 심심해서 잠깐 학원에 다녀보기로 했지. 음 다른 건.. 교실이 꽤나 윗층이라서 조금 걸어야 하는거? 근데 그거 빼고는 너무 좋아.
Sandra(멕시코) : 더블린에서 2년 정도 일을 했는데, 영어를 좀 더 공부해서 나은 일을 구하고 싶어서 다니게 됐어. 사실 내 남편이 프랑스 사람인데, 꽤 예전에 여기에 다닌 적이 있어. 괜찮다고 하길래 따로 알아보지는 않고 바로 등록했어. (나쁜점은?) 글쎄, 굳이 꼽자면 우리 교실이 꼭대기 층(4층)에 있는 것 빼곤?ㅋㅋ 사실 나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아. 굳이 꼽아봤어.
Yuichiro(일본) : 별 다른 이유는 없는데.. 구글 맵으로 확인해 보니까, 학원 바로 앞에 큰 공원이 있더라고. 그게 제일 마음에 들어서 등록했던 것 같아. 그리고 학원 인테리어도 전반적으로 초록색이기도 하고 깔끔해서 이뻐.
Chan(대만) : 친구가 이 학원을 추천해줬어. 그 친구도 지금 여기 다니고 있고. 참 여긴 6주마다 선생님이 바뀌잖아? 사실 처음에는 선생님이랑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레벨테스트 통과하고 반이 바뀌면서 지금은 괜찮아.
Kamil(폴란드) : 나도 직접 몇 군데에 인터넷으로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했어. 사실 나 폴란드에서 여행 가이드를 했었는데 영어를 더 잘하면 가이드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지금 수업도 매우 만족스러워. 일단 담당 선생님이 너무 좋아. 수업때마다 항상 흥미로운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너무 재밌는 분이야.
국적은 달라도, 다들 비슷한 경로를 통해서 학원에 왔다. 대개 유학원을 통하거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학원을 등록하고, 유럽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경우에는 직접 상담을 받아서 학원에 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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