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테일러씨의 ‘너도 할 수 있다! 아일랜드 워홀’ #4 English Studio 기숙사 구경하기
Taylor
2018.05.30
아일랜드에서 첫 달 생활을 하기에 앞서 등록한 만큼 꼭!! 놓치지않고 해야할 것은 바로 한달간 생활할 공간인 집!!! 입니다.
어학원을 통해 오는 경우엔, 아이리쉬의 생활을 Se-mi로 체험하기 위해 보통은 어학원에서 연계해 준 홈스테이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꼭 첫 달 생활을 꼭 홈스테이에서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홈스테이 외에도 기숙사, 호스텔, 또는 단기방을 렌트해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거든요. : )
저의 경우엔 홈스테이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기숙사가 있는 어학원으로 학교를 계약하고 기숙사를 예약했는데요. 기숙사라고 해서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비용이 저렴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기숙사만의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홈스테이
- 식사, 세탁 등이 제공되는 이점 (옵션은 홈스테이마다 모두 달라요)
- 비싼 숙박비 (한 달에 800-900유로)
- 시티에서 멀다 (버스로 20분 거리도 많더라구요. 물론 가까운 곳도 많아요!)
기숙사
- 다국적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
- 호스텔보다 안전함
- 식사를 알아서 해결해야 함
- 렌트비가 홈스테이와 크게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호스텔
- 홈스테이와 기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단기만 묵는 여행객들도 있어 귀중품 및 소지품 분실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점!!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오시기 전, 참고삼아 신중하게 고민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라며, 제가 지내고 있는 하코트 (Harcourt)의 ENGLISH STUDIO 기숙사를 소개할게요~^^
ENGLISH STUDIO 기숙사 둘러보기
시티(학원)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하코트 스트리트(Harcourt Street)의 ENGLISH STUDIO 기숙사!! 게이트를 지나 바로 왼쪽 건물 5층이 기숙사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 복도 끝 우측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슈웅~~
엘리베이터 바로 왼쪽에 호수별로 층수가 나누어진 안내문이 있어서
처음에 더블린에 도착했을 때 찾아가기 쉬웠어요~ 기숙사는 #29호!
여기가 저희 집..
제가 임시숙소라고 부르는 기숙사랍니다.ㅋㅋ
기숙사가 주당 170유로(6월부터는 성수기로 주당 200유로로 인상!)로 더블린의 집 값(한 달에 400-450유로)에 비해 꽤 비싼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도 장기 숙박보다는 첫 달만 생활하거나 아니면 2주만 지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에요.
기숙사는 2인 1실짜리 방 1개, 4인 1실짜리 방 2개와 부엌 및 거실 공간 1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제가 지내는 방에는 방 안에 화장실이 딸려있는데, 다른 방에는 화장실이 복도에 1개 있어서 쉐어해서 사용하더라구요.
청소같은 경우, 매주 토요일마다 하우스 클리너 업체가 와서 방 바닥, 화장실 및 주방 청소를 해서 딱히 청소를 해야하는 일은 없어요!
방 안에 옷장과 선반이 있어서 캐리어 및 옷이나 개인적인 물품들을 보관할 수도 있구요~
부엌에는 사람이 많다보니 각자 선반 선반에 자신의 식재료들을 보관해두고 요리해 먹고 있어요. 또한 먹고 바로 설거지하는 센스와 필수!! 플랫(함께 지내는 집) 메이트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한데, 지난 주엔 설거지도 쌓여있고 주방도 너무 어지럽혀져 있어서 결국 경고문을 써붙였답니다;
빨래는 각자 세제를 사서 세탁기에 돌리는데, 무소음 드럼세탁기라서 24시간 언제 돌려도 조용한데요~ㅋㅋ 이 곳만 이런게 아니라 아일랜드의 거의 대부분의 집이 다 이렇게 부엌의 세척대와 함께 붙어있어요. : )
그리고 기숙사에는 공용 건조대도 있는데요~ 최근에는 사람이 많아서 저는 제 방에 있는 옷걸이로 이층침대 모서리에 걸어두고 말렸어요. 블라인드 같아서 좋았어요.ㅎㅎ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다 여럿이 같은 방을 쓰면서 동거동락하려니까 적응이 안 되서 그런가.. (But! 아일랜드는 집값이 비싸다보니 돈을 아끼려면 쉐어룸이나 쉐어베드는 필수!!)
그래도 플랫메이트들이 다 사교적이고,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같이 공원에 가거나 PUB에 가서 어울리기도 하고.. 클래스는 다르지만, 학교도 같이가고 재밌어요. : )
Harcourt에 위치한 ENGLISH STUDIO의 기숙사는 5층에 위치하다보니 뷰가 좋은데요~ 테라스가 있어서 여기 온 지 얼마 안되서 기숙사에서 영상통화 (카카오톡 페이스톡)할 때는 테라스에서 창 밖을 보여주곤 했답니다.
길 건너에 아시안 레스토랑 Asahi아사히가 있더라구요ㅋㅋ
차가 지나가는 것도 다 보이고.. 오늘 날씨가 어떤지, 추운지, 더운지 등.. 밖에 나가지 않고도 체감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좋은건!!! 일몰 풍경!
저녁 8시 40분 ~ 9시 전후로 해가 서서히 지는데요.
정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지는게 너무 아름다워요.(사진은 이렇지만ㅠㅠ)
생각해보니까 저는 되게 단순한 편이라서 처음엔 “홈스테이”만 생각하다가 홈스테이 대용으로 “기숙사”를 선택했는데요. (더블린 하우스 계약 중에 “사기”도 빈번하다고 하더라구요.) 외국 홈스테이 계약 사이트보다는 학교 기숙사가 보다 더 안전하고 믿음이 가서 기숙사로 예약한 케이스랄까? ^^; 그리고 GNIB, PPSN 등 우편을 받을 주소지가 필요할 때 받기 편해서 선택한 이유도 있구요.
저는 이러한 이유로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오시는 분들은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재어보고 따져봐서 선택하시길 바래요~
[다음 이야기 보러가기 --> 테일러씨의 ‘너도 할 수 있다! 아일랜드 워홀’ #5 Hello! English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