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15. 우버 Uber 사용법 및 탑승 리뷰
Ian Son
2017.10.13
교통이 좋지 않고 차가 없으면 꽤나 불편한 미국 LA는 우버를 반드시 타야할 경우가 많다. 지하철과 버스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긴 배차간격에 답답해 우버를 부른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우버를 많이 이용하겠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이 이용할 줄은 몰랐다.
우버 (Uber)?
출처 : 우버 공식 홈페이지
콜택시와 같은 개념으로 어플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주변에 있는 우버 드라이버를 매칭해 데려다 주는 서비스. 다만 일반인들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택시와 다른점이다. 일단 택시 잡기 위해 거리에서 서성일 필요도 없다. 신용카드를 한번 등록해 놓으면 알아서 결제가 되어 돈 꺼낼 일도 없다. 목적지를 등록하면 미리 가격이 확정되어 현금을 만지작거릴 일도, 애타게 미터기를 쳐다볼 일도 없다. 또한 서비스 이용 후 드라이버에게 별점을 매기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드라이버들은 친절하며 안전하다. 1~5점을 주는데 만약 드라이버가 4.5 평점 밑으로 떨어진다면 본사에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만큼 드라이버들은 신경써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대로 드라이버들도 승객들에게 별점을 매기기 때문에 우버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서로 마찰 없이 이용해야 할 것이다.
우버 설치 & 이용 방법
1. 우버 설치하기 & 결제수단 등록
우버 어플을 설치 한 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결제 수단 등록이다. 신용카드를 한번 등록해놓으면 우버를 이용한 후 자동으로 이용 요금이 빠져 나간다.
2. 목적지 설정
매우 쉽다. GPS를 키고 가고 싶은 목적지를 설정하면 현재 수요를 따져 가격이 미리 결정된다. 우버 이용에는 Uber X, Uber Pool 두가지가 있다. Uber X 는 나를 목적지에 한번에 데려다 주는 것이다. Uber Pool은 쉽게 말해 카풀 형식 서비스다. 같은 방향으로 가는 다른 승객들과 같이 타서 좀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물론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3. 탑승하기
대부분 5분 안에 우버 드라이버가 도착한다. 탑승하기에 앞서 우버 드라이버에 대한 평점과 리뷰를 볼 수 있다. 혹시 평점이 낮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드라이버를 매칭 요청할 수 있으니 안심하자. 나의 첫 우버 드라이버였던 Clifford는 미국 처음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해주면서 긴장을 풀어줬다. 그러면서도 드라이버나 승객 모두 문제를 일으키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배려 차원에서 대화를 오래 하진 않는다. 조용히 탑승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버 차들은 토요타 가 가장 많았는데 깨끗한 차량 내부는 물론이고 사탕이나 물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차 안에 편안한 향을 뿌리는 드라이버도 있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 걸 어찌 알았는지 바로 충전하라고 선을 내주기도 했다. 아이고 친절하셔라.
주의하세요!
우버가 매우 편한건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점은 타인 명의를 도용하여 운전하는 기사들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반드시 우버가 도착하기 전 차량 종류와 번호 그리고 드라이버 얼굴을 확인하자.실제 우버 차량이 왔을 때 동일한지 확인을 해야 더 안전한 우버 이용이 가능하다.
4. 하차, 별점 주기
목적지에 다 왔으면 인사하고 내리면 끝이다. 결제는 알아서 되기때문에 깔끔하다. 별점 1~5점 중에 별 문제가 없었다면 5점을 주는 것이 매너인 듯 하다. 혹시 잘 타고 왔더라도 괜히 문 세게 닫아 우버 드라이버가 승객 평점을 깎아버릴 수도 있다. 조심하고 문 살살 닫읍시다.
별점 5.00 클린 승객^^
우버를 이용했던 모든 내역들이 어플에 기록 되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 불상사에도 대처가 쉽다. 예를 들어 가격이 표시된 그대로 나가지 않고 더 결제되었거나 사고를 당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여정 내용을 토대로 우버 고객 센터에 해당 내용을 접수하면 된다.
밤늦게 바깥에 머문 적도 없었지만 혹시나 택시나 버스, 지하철 막차 끊겨도 걱정 않고 최후 교통 수단으로 우버가 있다는게 안심된다. 홍대 저녁마다 보이는 흔하디 흔한 승차 거부도 없고.
나중에는 버스 기다리는 게 귀찮아 지거나 오래 걸어야 할 일이 생길 경우에는 무조건 우버 앱부터 켰다. 거리와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바뀌어 부담될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너무 편하기 때문에 매번 날 유혹했다. 모든지 적당히 이용하는 것이 좋으니 필요로 할 때 마음 놓고 이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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