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5. 드디어 출발! 출국하고 환승 인천에서 상하이까지
Ian Son
2017.10.11
인천에서 푸동까지, 출국하고 환승하기
중국 동방 항공. 상하이 경유. 환승시간 포함 총 예상시간 17시간인 긴 여정이다. 출발 시각이 아침 9시기에 새벽 5시에 일찍 출발했다. 8월의 인천 공항은 사람이 많다. 다 어디로 그렇게들 다니시는지.
5시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 성수기 끝이라 인천공항은 정말 북적인다!
중국동방항공은 E섹션. 탑승객 중 한국인이 반, 중국인이 반이었다.
수속
항공권 발급 안내 : 항공사마다 위탁 수하물 정책이 다르다! 중국 동방항공은 23kg 이하의 짐 두개까지는 추가 비용 없이 부칠 수 있다.
환승시 위탁 수하물은
마지막 도착지에서 받으면 된다! 혹시나 환승시 짐을 되찾고 다시 부쳐야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동방항공은 이렇게나
편리했다.
잘가 내 동반자. 이번엔 미국이다. 너도 믿기지 않지?ㅎㅎ
인천에서 각 항공권을 모두 발급해 준다. 친절하게 1번, 2번으로 표시해 주셨고 미리 좌석을 지정했더라도 자리 여유가 된다면 창가쪽 또는 복도쪽 자리를 다시 선택할 수 있게 물어본다. 덕분에 과거엔 단 한번도 창가쪽을 앉은 적이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모든 비행을 창가쪽으로!
인천에서 상하이, 132번 탑승구?!
처음 보는 탑승구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100번대 탑승구는 활주로를 가운데 두고 그 반대편에 있다. 빨간색 표시판을 계속해서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따라가 순환 열차를 타고 갈수 있다. 그럴 일은 많이 없겠지만 혹시 잘 못 탔다면 되돌아갈 수 없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타야 겠다.
열차는 이동하는 거리도 짧기 때문에 행여나 열차를 못타 비행기를 놓칠 일은 없어보인다. 물론 너무 늦었다면 그 짧은 몇분도 엄청 길게 느껴지겠지. 내 옆에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잘 탔는지 모르겠다.
도착한 100번대 탑승구. 동방항공 상하이행은 무려 132번이었다. 가장 끝이란 소리다. 엄청 걸었다. 이곳도 다른 게이트처럼 면세점과 푸드코트가 있다.
인천 – 상하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노선은 일단 편안했다. 비행시간이 2시간도 채 되지 않았고 승무원들도 한국인분들이 많아 다른 한국 항공사와 다를 게 없었다. 제일 걱정했던 부분은 중국분들이 너무 시끄러울까(..) 였는데 의외로 다들 조용하다. 상하이 – LA 편에도 같은 분위기라 안심했다. 항공사가 연착이나 서비스 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불안했는데 꽤 괜찮더라. 친절하다. 좋은 컨디션으로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했다.
무작정 안내 표지만 따라가기 = 헤매지 않고 환승하는 법
환승하다가 괜히 다른 길로 빠질 고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Transfer 하나만 믿고 가라는 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에스컬레이터 한번 타면 Transfer, 통로 한번 지나가면 Transfer 언제 또 나오려나 싶을 때 바로 안내가 보인다. 곳곳에 있기에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지나갔다.
푸동 공항에서 환승할 때는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입국심사대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으로 따라가면 된다. 표와 여권만 보여주며 소지품 검사지로 넘어갈 수 있다.
푸동공항은 정말 깔끔했다. 붐비는 인천공항과 다르게 사람이 없어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차분했고 조용했다. 중국인들이 시끄럽다는 고정 관념이 강하게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은 분위기에 안심한다. 환승 대기 시간은 3시간 이었는데 실제로 소지품 검사 후 탑승구에 도착했을 때 남은 시간이 1시간 반 남짓했다. 표를 구할 때 환승하는 시간은 역시 3시간 전후로 잡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같다.
출발 시각은 1시! 탑승은 45분 전 12시 15분에 시작했다. 여유있게 1시까지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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