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6. LA행 비행기 탑승, 긴장된 입국심사!
Ian Son
2017.10.11
상하이에서 LA까지,
CBP(세관신고서) 작성과 입국 심사까지!
날씨 문제로 2시간동안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크게 내려 꼼짝없이 비행기에 갇힌 신세가 된다. 그래도 항공사 측에서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미리 나누어 주어 허기는 잘 달랬다.
담요와 베개가 제공되며 개인별로 컴퓨터가 있어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한국어가 없을 뿐. 한국영화가 없었서 조금 아쉬웠지만 LA가 촬영지였던 영화 라라랜드를 또 보면서 미리 목적지를 체험했다!
- 스도쿠로 지루함을 잘 달랬다. 도저히 expert 레벨은 못하겠더라. 정보가 너무 없어..
드디어 보이는 미국 땅!
CBP 세관 신고서 작성하기
공항에 도착하기 한 두시간 전에 승무원분들이 입국을 위한 CBP Form을 작성하라며 윗 표를 주신다. 미국은 입국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조금 후에 얘기하겠지만 입국 심사때 물어봤던 질문들을 다시 되돌아보자면 정말 이런것까지 물어봐? 는 생각이 든다. Esta 작성과 동일하게 해당사항을 있는 그대로 다 써주면 된다. Yes or No 질문들은 ESTA와 마찬가지로 Yes에 해당될 경우 입국이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표기! (거듭말하지만 Yes 해당자는 어학연수는 커녕 미국에 들어가기도 힘들다!)
말로만 듣던 까다로운 입국 심사 -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
엄청난 무게감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문구
알아볼 수 있는 언어라 그럴까. 친근하기도 하고 오히려 더 긴장되기도 한다. 아니 그럴 새도 없이 시차적응이 안돼 정신없는 와중에 바로 입국심사대에 섰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입국 심사에서 받은 질문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입국 심사 질문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 (여행, 비즈니스, 유학공부 등)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머물 곳은 어디인가?
머무는 기간은 어느정도?
(약 40일이라 대답 후) 그 정도면 LA만 있기에는 너무 오랜 기간이다. 다른 곳은 안가는가?
(그렇다 대답후) 어디로 갈 예정인가?
그렇다면 그곳은 어떻게 가는가?(교통수단)
여기 오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 (학생? 직장?)
대학은 언제 입학했는가?
그럼 지금은 몇학년인가?
전공은 무엇인가?
(졸업했다는 대답 후) 그럼 이번 미국 여행은 졸업 선물인가? (뭐야 이 남자..갑자기 스윗해)
혼자 미국에 왔는가? (동반 가족 여부)
친구나 친척이 LA에 있는가?
그들과 같이 여행다니는가? 아니면 혼자?
그들이 제공해주는 숙소가 있는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와 질문들 이지만 무난하게 대답만 잘 하면 미국 못 들어갈 일은 없다. 너무 긴장하진 말고 최대한 정확하게 대답하면 되겠다.
주의할 점!
*단기 어학 연수를 ESTA 비자로 가는 경우엔 입국 목적은 여행이라 밝히자. 만약 입국 심사에서 ESTA 비자임에도 불구하고 어학원 연수 목적을 밝힐 경우 입국 심사가 더 까다로워 지거나 거부될 수 있다. 적당히 여행 목적이라 밝히자.
심사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넓은 공간. LA라는 큰 문구가 눈에 띈다.
짐 찾으러 가자
고생많았다 친구! 편하게 잘 찾았다. 완벽해.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점 하나. 기계가 할 일이거나 아니면 딱히 사람이 없을 법 한데 곳곳에 인력이 배치 되어있다. 친절하게 짐 정리해주시고 들어주는 아저씨 덕분에 한결 친근한 미국이 된다. 다 이유가 있겠지?
예정보다 3시간 정도 늦은 오후 2시 경에 도착했다. 드디어 공항을 나서며 이 커다란 나라가 드디어 내 눈 앞에 보일 차례다. 숙소로 가자.
[다음 이야기 보러가기 -->미국 어학연수기 7. LAX에서 숙소까지! 슈퍼셔틀 이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