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Hann의 아일랜드 워홀기 #10_레비뉴(Revenue) 가입과 등록
newhak
2018.07.26
#레비뉴?
워홀로 와서 일을 구하게 되면, 꼭 듣게 되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Revenue’(레비뉴)이다. 레비뉴에 서류를 신청해야한다는 말만 많이 들었지, 정작 레비뉴가 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실 얼마 전 까지는 나도 그랬다.
간단하게 말해 아일랜드에서 세금의 징수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국세청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레비뉴 가입하기
PPSN 발급 이후에, 빨리 하면 좋은 레비뉴 가입. 이유는 나중에 일을 하게 됐을 때, 내가 하고 있는 일의 현황을 꼭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걸 등록해주지 않으면 Emergency Tax라는 이름으로 내 급여의 40% 정도를 세금으로 떼어간다고. 그리고, 레비뉴에 가입할 때 오는 임시 비밀번호 우편물을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때 주소지 증명 서류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비뉴 홈페이지(https://www.revenue.ie/en/Home.aspx)에 들어가서 우측 상단의 myAccount로 들어가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PPSN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니, 꼭 PPSN을 받은 후에 진행해야 한다.
PPSN을 입력하고, 나의 정보를 차례로 하나하나 넣으며 가입 절차를 마치면 마지막에는 이렇게 마지막으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편물이 이상한 곳으로 발송된다거나 혹은 이름이 다르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되니, 꼭 잘 확인해야한다.
이제 임시 비밀번호 우편물을 기다리면 된다. 왜 아일랜드는 우편물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뭔가 더 빠르고 편한 다른 방법이 분명 있을 텐데.. 어디에서 무슨 업무를 처리해도 우편 또 우편.
며칠 기다리면 이런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다. 6자리의 임시 비밀번호가 적혀 있고, 이제 레비뉴에 로그인해서 나의 잡 현황을 등록할 수 있게 된 것! 주의해야 할 점은, 임시 비밀번호는 딱 21일 동안만 유효하기 때문에 21일이 지나기 전에 로그인해서 비밀번호를 변경해줘야 한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어쩐 일인지, 임시 비밀번호로 로그인 하려고 해도 계속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메세지만 나오는 바람에, 임시 비밀번호를 한번 더 신청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 우편물은 절대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 계좌를 만들 때,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주소지 증명이 필요한데, 바로 이 서류로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 내가 다니는 어학원이 은행과 연계되어있어서, 복잡한 절차 없이 계좌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임시 비밀번호 우편물을 소중히 보관하자.
# 레비뉴에 일자리 등록
레비뉴 가입도 완료했고 일자리도 구했다면 이제 내가 하고있는 일의 정보를 레비뉴에 등록해야 한다. 이걸 제대로 하지 않으면 Emergency Tax 라는 이름으로 세금을 무려 40% 정도나 떼어간다고 ^^!
레비뉴 로그인 후, ‘Jobs and Pensions’ 메뉴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에는 PPSN과 비슷한 내가 일하는 곳의 사업자 등록번호 같은 게 필요한데, 가게의 매니저에게 물어보면 된다.
일을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급여의 형태(주급, 월급 등), 아일랜드에 들어온 날, 현재 아일랜드에서 주거 형태, 돈은 얼마나 버는지 등의 간단한 질문들에 답변하면 등록을 마칠 수 있다.
이 화면까지 나오면 모든 등록이 끝. 이제 이멀전시 택스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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