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26. Language Systems - 한국 학생들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
Ian Son
2017.10.17
Language Systems에는 한국 학생들이 한반에 한 명정도로 적은 비율이었다.
이번에는 한국인 학생들에게 물어봤다. Language Systems 를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Language Systems에 어떻게 오게됐어?
보영: 저는 예술 목적으로 LA에 왔어요. 곧 LA 할리우드에 있는 M.I.(Musician Institute) 에 입학하는 새내기(?)인데 입학하기 전에 미리 입국해서 영어 실력도 쌓을 겸 다니고 있습니다. 가까우니까 좋아요. 유학원은 실용음악 전문 유학원 통해서 왔는데 기숙사랑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이라는 말에 그냥 그대로 들어온 것 같아요.
지우: 저도 보영이랑 같은 경우에요. 베이스 전공으로 왔고 음악 전문 유학원 통해서 왔어요.
아영: 직장 기획쪽으로 4년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왔어요. 유학원 통해서 온 건 아니고 개인을 통해서 왔는데 가격이 제일 싸고 평이 나쁘지 않아서 오게 된 것 같아요. 친척이 가까운 곳에 살아서 거리상 이점이 가장 큰 것도 한몫 한 것 같고. 외국 생활이 힘든 경우도 있는데 한국에서 고생했던 것 생각하면 여기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맴찢..)
(ESL 수료하시면 그 다음엔 뭐해요?)
로컬 대학 진학도 생각 중이긴 한데 너무 먼 미래를 딱딱한 계획 잡아서 단계적으로 밟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지금 부족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다른 한국인 학생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들려주셨다.
OO(이름을 밝히길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
저는 일본에서 일하다가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되어서 왔어요. 코리아타운에 고모가 사는 것도 이유 중 하나에요. 다운타운 중 가장 가까이에 LS 가 있다는 점도? 오기 전에 한국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근처에 이 학원 있다는 걸 알고 여쭤봤는데 자사와 협업 관계가 아니라 잘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렴한 가격 문제로 비자 받기 어렵다고 하길래 진짜 그런가 싶었어요.
(그랬는데 실제로는 어땠어요?)
유학원 상담 엄청 열심히 받고 서류 엄청 준비했지만 다 끝나고 다니 생각드는게 엄청 어려운게 아니였어요. 혼자 다 할 수 있고 괜히 시간과 돈만 빼앗긴 것 같은 불만이 있었죠.
(흠..그럼 일본에서는 어떠셨나요? - 일본에서도 유학 상담을 받으셨다는 말씀에 여쭤보았다)
일본은 데이터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정보가 되게 다양한 느낌? 근데 일본 유학 서비스는 비자에 대한 조언은 하나도 안해줬어요. 아예 비자 관련 책임은 지지 않는 체계더라구요? 이에 비해서 한국 유학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준비해주잖아요. 그래서 놀랐어요. 편리하다면 편리한 거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투자 대비 결과가 좋지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유학원이 추천을 안해준다는 내용은 당연히 모든 유학원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있다면 좀 아쉬운 모습이라 생각된다. 오히려 잘 모르신다고 대답해주신다면 오히려 고마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오고 가는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내가 유학원 상담 받았을 때 겪었던 내용과 비슷해 놀라기도 했다)
(LS는 어떤 것 같아요?)
가성비 좋고 저렴한게 최고인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엄청 절약할 수 있던 게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다양한 국적 학생들이 있어서 좋고? 듣기로는 사우디 정부에서 지원해서 사우디 학생들이 진짜 많았는데 트럼프 이후로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학생들도 외국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가기 편한 위치, 가격 대비 좋은 수업(가성비 좋음)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특이한 부분은 유학원을 통해 직접 이 어학 연수 기관에 온 한국인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대부분 지인 추천이나 자신이 직접 등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소문을 잘 타는 곳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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