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12. 세번째 오렌지카운티 캠퍼스, 기숙사 둘러보기
Ian Son
2017.10.13
Metro 블루 라인을 타고 Willowbrook역에서 환승을 해 그린 라인 Norwalk 역에서 내렸다. 여기서도 차로 30분 정도를 달려 Language System ‘Orange County’ Campus에 도착했다. 사우스 베이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에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학원은 사우스 베이보다는 좀 더 컸지만 특유의 아기자기함은 여전하다! 첫인상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른 곳보다 더 크게 얘기하고 활기차 보인다. 선생님 사무실과 학생 휴식처 및 부엌이 바로 붙어 있는 데 쉬는시간만 되면 이곳은 수다방이 된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 테이블에 앉아 비는 시간에 무얼 했는지 서로 물어보고 도움을 주는 모양이다. 저번 편에서도 말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 친해지는 모습이 다시 한번 부럽고 신기하다.
게시판에는 중고 서적을 구하거나 파는 공고를 붙이는 등 정말 자유롭고 필요한 게시물로 꽉차있다.
오렌지 카운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액티비티다. 어느 여학원이 그렇듯 영어 수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오렌지 카운티 P.C(program counseler)님은 영어수업과 대등하게 액티비티에 더 열정을 쏟아부으신다. 게시판엔 다양한 활동 참여 게시물이 붙어 있다. P.C.님사무실에는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지 유니폼과 사진들이 걸려있다. (인터뷰를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액티비티 중에는 캠퍼스 대항전으로 풋살 토너먼트가 열리는데 이런 열정을 반영하는지 항상 우승은 오렌지 카운티 캠퍼스로 돌아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오렌지 카운티 또한 ESL 클래스와 토익, 토플, 회화 및 비즈니스 그리고 GRE, GMAT 클래스가 있다. LS 기본 원칙과 같이 레벨테스트 후 학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업으로 들어간다.
Orange County 기숙사 투어 – 초록빛 파란색 기숙사!
초록 잔디와 파란 하늘 아래 집들이 모여있는 단지에 기숙사가 있다. 그 중 3개 동을 Orange County 기숙사로 쓰고 있다. 일단 기숙사 구경을 하기 전 단지 내에 수영장을 목격한다. 뜨거운 햇살 아래 단 한점 구름도 없는 날씨라 당장 뛰어들고 싶지만 뒷감당 할 여력이 없다. 단지 내 수영장이 있고 항상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맘에 든다. 사진을 찍자 마자 아이들이 몰려와 풍덩하는 소리가 난다. 소리라도 느끼며 물에 빠진 기분을 냈다.
Single, Double, Triple, 그리고 Quad 룸까지(1~4인실) 4개 형태 방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며 그만큼 여러대가 있다. 울타리 안 공동 주택인 만큼 마당도 넓고 건물 안 거실도 매우 넓다. 전 기숙사를 다 돌아봤을 때 오렌지 카운티 거실이 제일 넓었다!
건물 하나 당 최대 6명이 머물 수 있다. 그 마저도 꽉찬 적은 별로 없었 기 때문에 역시나 쾌적한 생활 가능하다. 방안은 4개 형태만 다를 뿐 전체적인 집안 구조는 모두 같다. 노 스모킹, 노 펫, 노 알코올만 지켜준다면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흡연은 건물과 이어지는 베란다에서만 가능하다.)
건물 안과 이어진 마당, 여기서 흡연 등이 가능!
기숙사와 학원 간 거리는 자전거로 5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데 오렌지 카운티 도시 특징 상 Homeless들도 없고 매우 평화롭다. 공동 주택이다 보니 다른 가족들과도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서로 다들 친하다고 한다. 매니져분들도 친하고 공동 주택 전체를 관리하시는 분 중 한분이 일본인이신데 그분도 매우 친절하다. 때문에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편이라고.
나가자 마자 인앤아웃 버거와 맥도날드 등 먹을 게 천지다. 학원 주변에도 크고 작은 식당이 많고 학생들이 수업 후 같이 가는 모습이 빈번하다. 괜히 먹는 상상에 즐거워졌다.
Today’s Visitor Class – Conversation
매번 회화라는 것은 자신감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영어권이 아닌 학생들과 대화하면 잘만 나오던 영어지만 미국인, 영국인 이라는 소리를 듣자마자 입이 얼어버린 경험은 한두번이 아니다. LS도 이 부분을 잘 아는지 매번 영어 수업을 할 때 긴장을 풀어주고 재밌다고 느끼게 해주려 노력하는 것 같다. Conversation 수업 또한 긴장 완화와 재미를 최우선으로 잡아 주면서 말이 먼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다.
한국 어학원 회화 수업과 마찬가지로 지문에 대해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 주 내용이다. 과장될 정도로 한 단어에 대해 설명하시는 열정적 모습도 보여주시고 때로는 듣기 시간 때 한 대화에 대해서 계속 반복하시는 등 자연스럽게 머리에 머물게 노력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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