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국 어학연수기 3. Language Systems 탐구 – 한국에서 바라본 LS는?
Ian Son
2017.10.11
Language Systems 탐구 하기 – 한국에서 바라본 LS는?
LA 는 외국에서 한인이 제일 많은 도시 중 하나다. 특히나 최대 코리아 타운이 있다니 대게 어학 연수를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영어 공부하러 가는데 한인 타운을 갈 필요가 있나 싶을거다. 정말 쓸데 없는 짓일까? 직접 확인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일단 한국에서 LS 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다.
직접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해 먼저 LS 홈페이지에 들어가본다.
LS 메인 화면, 기본 내용과 학원 위치, 생활상 등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한국어 버전 사이트에는 상담 제출 양식과 간단한 소개 및 후기 등이 있다. 다만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영어 원문 사이트로 조사하는 편이 낫다.
대부분 어학연수를 가는 학생들은 ESL 프로그램을 연수한다. ESL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약자로 영어를 외국어로 받아들이는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쓰기나 읽기 등 한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듣기&말하기, 읽기&단어, 그리고 문법&쓰기 같이 크게 3개로 나눠 종합적으로 배운다.
한자 급수를 따듯 ESL도 총 7가지 단계 별로 있으며 가장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나뉘어 있다. 이 과정은 유학을 알아보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대부분 어학연수 기관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레벨 테스트를 통해 본인에 맞는 수준을 탐색해 진행하며 각 단계별 4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그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토플과 토익이나 회화 수업, 또는 심화된 비즈니스 영어 등 전반적인 어학연수 기관이 가질법한 프로그램이 모두 존재한다. 사실 ESL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나 쉽게 알 수 있기에 ESL를 전혀 모르는 입장이라도 조사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페이스북에도 해당 기관 페이지가 있어 좀 더 알 수 있었다.
https://www.facebook.com/LSIUSA/
한국어로 안내하는 LS 등록 절차 영상 - LS 공식유투브
조사하면 할수록 쌓이는 궁금증(?)
한국에선 LS를 어떻게 보는걸까?
앞선 내용은 정말로 기본 정보다. 그런데 어학 연수를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가장 궁금해 할 것은 표면으로 드러난 정보나 커리큘럼이 아닌 직접적인 후기나 기관에 대한 평가였다. 비단 LS 뿐만 아니라 다른 어학 기관들도 함께 알아보는 중이었기에 궁금함은 커졌다. 각 어학 연수 기관들에 대한 유학원의 평가는 어떨지도 머릿속 질문사항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과정들은 연수 기관을 찾아보며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중요 정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 사이트에서 찾은 LS 관련 정보들, 과연?
그런데 한국 학생 입장에서 LS에 대한 해당 정보를 얻기엔 어려움이 있다. 쉽게 말해 초록색 검색창에 Language Systems 을 치면 다른 연수 기관을 검색했을 때보다 현저하게 낮은 정보만 있다. 상단 사진과 같이 이곳 저곳 클릭해보니 LS에 관한 정보는 유학 관련 카페글에서 조금이나마 찾을 수 있긴 하다. 다만 대부분 영어 원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그대로 붙여넣거나 이를 단순 번역한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일정량의 정보를 주긴 하지만 그 이상 정보는 상담을 통해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허탈감만 낳는다.
직접 상담하러 갔다, 물어봤다
직접 상담을 하면 알 수 있을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내용을 듣기 위해 사설 유학원을 방문했다. 여러 곳에 지점을 둔 한 유학원에 상담 예약을 접수하고 방문했다. 비록 유학원 홈페이지에도 LS에 대한 정보는 없었지만 전문가들에게 여쭤보는 평가는 신뢰할 만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과 보유 예산, 그리고 원하는 기간 등을 여쭤보셨다. 어느 정도 개인 정보 및 상황을 공유한 뒤 추천해주는 어학 연수 기관들이 있었다. 그와 동시에 만약 단기로 갈 예정이라면 현재 영어 실력을 볼 때 실망할 수도 있으니 인턴십이나 meetup어플을 이용하기 또는 아예 3개월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셨다.
LS에 대한 언급은 하시지 않아 이 곳은 어떠한지 의견을 여쭤봤다. 가감없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로컬 기반 어학 연수 기관
2. 보다 싼 가격
3. 마케팅을 크게 하지 않아 한국 학생들이 많이 알지 못함
4. 전문적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기 보다는 파트 타임 강사들 위주
5. 비자 통과 문제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
현실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무작정 어학 연수만을 추천해주시지 않고 다양한 루트(예를 들어 인턴십 등)를 설명해주셨다. 그러나 앞서 다른 어학 연수 기관과는 다르게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보여주신 점에 대해서는 안타까웠다. 각 기관의 장단점을 일관되게 설명하시지는 않은 점이 맘에 걸린다.
결국 LS에 대한 한국 학생 후기는 크게 찾아보기 힘들었고 유학원에서도 이 기관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뉘앙스가 있다는 점만 확인했다. 용기내어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다른 기관을 앞세우되 굳이 해당 유학원 입장에서 크게 관리하지 않는 LS에 대해서는 깎아 내리는 느낌이 강했다. 굉장히 아쉽다. 각 유학원 별로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해도 객관적인 내용을 줄 법 한데. 직접 가서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정확한 내용은 알기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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